개인적 공간/독서와 사색 14

2025년 회고

가볍(?)게 KPT 회고 형식으로 진행해보려 한다.좋았던 것기존의 나를 잘 지켰다.문제 상황으로부터 회피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하는 것일상 생활을 시스템화하고, 체계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구조적으로 사고하는 것감사와 꾸준함의 관계를 이해하고 시스템화했다.이는 동시에 아쉬웠던 부분이기도 한데,항상 성경적으로 감사하는 의무감에서 벗어나 감사하지 않는 기간을 가졌고,이를 가지면서 나 자신이 게을러지는 것을 경계하느라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다.하지만 동시에, 감사를 챙기게 되면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훨씬 적은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깨달았다.감사가 유지되지 않으면 빠르게 끝낼 수 있는 대안을 찾게 되고, 하나의 뚜렷한 결과를 내기 어려워진다.감사가 유지되지 않으면 "어떻게든 지금만 지나면..

빠르게, 재밌게 배우기

나는 "주어진 커리큘럼을 차근차근 밟아가며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이다.갑자기 어려운 이야기가 들어오면 어지럽고 도망가고 싶은건 나뿐만이 아닐 거라 생각한다. 두려움 인정하기. - 25년 6월 1주차 회고솔직하게 말하자면, 나의 가장 큰 컴플렉스는 “두려움”이다. 나의 회고는 대부분이 이 두려움을 컨트롤하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겁이 나면, 생각이 많아지고, 조금 더 많은 걸 알아dev.go-gradually.me 그리고 그때 당시 개발자 지망생들 사이에서 이런 이야기가 유행하기도 했었다.알지도 못하면서 쿠버네티스, MSA, 헥사고날 이런거 쓰면 면접에서 탈탈 털리고 서류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진다.그리고 회사 들어가도 그런 기술 너가 쓰지도 않는다.그런거 할 바에 스프링이나 공부 제대로 해..

과거의 잘못과 반성

이 글은 아마도, 내 블로그를 주변 사람들이 모르기 때문에 쓸 수 있는 기록이다.동시에 “지난 2년이 더 이상 특별한 사건으로 남지 않았다”는 작은 선언에 가깝다.올해 6월 이전의 회고가 비어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100% 사실도 아니거니와, 100% 사실이라면 너무 부끄럽기 때문에, 소설처럼 읽어주길 바란다. 내가 스스로를 설명할 때 자주 쓰던 단어는 책임감과 감사였다.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그 두 단어가 흐려졌고, 그 과정에서 후회와 반성을 겪었다.그리고 그걸 다시 찾아내게 된 과정을 담는다.시작친구가 어떤 프로젝트를 완수하면 받을 비용이 50만 원이었는데, “그 돈을 그대로 나에게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조금 알아보니, 내 입장에서는 난도가 과도하게 높지는 않았다. 바로 직전에 했던 학교 ..

유의미한 대화

나는 보통 내 이야기를 다른사람에게 하는 것보단,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사실 이런 글을 적는 것도 오만해지는 것 같아 그리 좋아하진 않는다. 단지 기록을 위해 남겨둔다. 브레인 스토밍이나 친목을 위한 대화 과정에서는 이것들이 유의미할 수 있지만, 내가 집중하고 있는 순간에는 그런 것들이 거슬리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 상대방에게 매몰차게 대하게 되고, "기분파"가 되는 듯한 감각, 상대방에 대한 미안함도 조금 생기게 된다. 어줍잖은 진심이 아닌 “진짜 진심”이 담기면, 나도 묘르게 말에 독기가 서리게 된다.항상 "직설적인 내용"에 "완곡한 톤"으로 말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은 것 같다. 이에 대한 정말 좋은 기준이 있다. "이 행동을 함을 통해, 듣는 상대방을 강제적으로 움직이..

"가치 있는 문제" - 리처드 파인만의 편지

구독 중이던 포스트를 읽던 중 위 영상으로도 유명한 리처드 파인만의 좋은 인용구가 있어 글을 작성해본다.리처드 파인만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 후, 도모나가의 제자이기도 했던 옛 제자 코이치 마노가 축하 편지를 썼다.파인만은 마노 씨에게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답장을 보냈다. 이에 대한 코이치 마노의 답장은 다음과 같았다."난류 대기를 통한 전자기파 전파에 대한 몇 가지 응용을 포함하여 결맞음 이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소박하고 현실적인 유형의 문제입니다." 이에 파인만은 제자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다.친애하는 Koichi에게, 자네에게서 편지를 받고, 또 자네가 연구소에서 그런 자리를 맡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나는 매우 기뻤네. 그런데 편지 내용을 읽어보니 자네가 정말로 슬퍼하고 있는 것 같..

아프니까 청춘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책의 저자 김난도 씨는 사실 아직도 논란이 많이 되고 있고, "청년층의 적"처럼 여겨지기도 한다.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말은 어느정도 맞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 조금은 꼰대같을 수 있겠지만 대나무숲처럼 끄적여본다."시스템"화가 잘 되어있는가나는 주변 사람들이 원치 않는 일을 겪었을 때, 대부분의 문제는 시스템 탓이라고 이야기한다.누군가를 위로하거나 응원해줄 때 자주 이야기해주는 말이지만, 사실 속으론 하지 못한 말이 있다.그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것도 사람이다. 그 문제는 이미 "시스템화"되어 있어, 나 뿐만 아니라 그 다음사람도, 그 다다음 사람도 겪게 된다.그 시스템을 바꾸려면, 일시적인 손해(비용)이 발생하기 마련이다.그때, 나는 "이를 감당할 자신이 있는가?"를 물어봐야 ..

사내 정치는 제로섬이 아니라 윈윈이다.

필자는 사내 정치에 대한 개인적인 기준을 세워두지 못한 상태였다.이 상태에서 다양한 기업에서 면접을 진행하며, 해당 부분에 대한 면접 질문이 들어왔을 때, 깔끔하게 대답할 수 없었다. 그런데 주니어 백엔드 개발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실무 지식(최범균 著) 도서에 대해 내용을 학습하면서,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주니어 백엔드 개발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실무 지식 | 최범균 | 한빛미디어 - 예스24실무에서 자주 겪는 다양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법서비스 환경에서는 커넥션을 닫지 않아 서버가 멈추고 외부 API의 지연이 전체 장애로 번지며 사소한 설정 실수가 사용자 전체에 영향www.yes24.com 새로 추가할 쿼리가 기존에 존재하는 인덱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요구사항을 일부 변경..

다음 목표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회고록임을 밝힙니다.서문최근 아버지의 항암치료가 일단락되고, 어느정도 내 일을 수행할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시간이 생기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문제를 겪고 있었다."내가 왜 살지?"라는 현학적인 질문만 던져가고 있었다.이는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는 쓸데없는 생각이다.이는 그 간의 피로가 누적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렇다고 마냥 쉬는 것은 딱히 즐겁지도 않고 내 방식도 아니었다.그래서 "무엇을 삶의 목표로 삼을 것인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았다.이러한 생각이 드는 이유뭘 해야 할지 모른다.원래 하고 싶은것은 많았다.최근 항암치료 보조때문에 어느정도 "내 욕심"에 대한 집중을 줄이게 되었다.관성처럼 움직이고 있다.곧 유지가 불가능해질 징..

[1만 시간의 재발견] 의도적 연습

이 책은 최소한으로 지켜야 하는 '의식적인 연습'에 대해 형식적으로 정의한 책이다.기회, 동기부여, 노력 등의 가치를 주장하는 책이 아닌, "의도적 연습"의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좋은 환경에 있을 수 없을 때, 내 주변의 환경을 의식적으로 '좋은 환경'에 몰아넣기 위한 최소 조건을 정의한다.주변 환경의 도움을 받을 수 없을 때, 스스로 환경을 구성해야 한다면 좋은 기준이 되는 도서이다.요약 - 의식적인 연습의 방법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가 존재하는 것무엇을 목표로 할 것인가?정확도를 높일 것인가?속도를 높일 것인가?어디까지 할 것인가?즉각적인 피드백 루프가 존재하는 것어떤 것이 문제여서 실패했는가? 라고 끊임없이 되묻는 것코치리뷰테스트동기 부여를 위해, 보상 체계를 깨끗하게 유지할 것즉시 보상조건부 보상..

시간 관리를 위한 10가지 기법

시간 관리는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목표와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구조적 기법 : Franklin의 하루 분할, 3/3/3 방법, Eisenhower 매트릭스, Pomodoro 기법, 시간 블로킹, Ivy Lee생산성 프레임워크 : GTD, 2분 규칙, Seinfeld 전략, Eat the Frog, 작업 쪼개기멀티태스킹의 해로움을 강조하며, 깊은 집중과 단일 작업의 가치를 Cal Newport의 ‘Deep Work’ 등 연구 결과와 함께 제시전체적으로 시간 관리의 본질은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과 우선순위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서론Lord Chesterfield와 Benjamin Franklin은 각각 “시간을 세심히 관리하라”와 “시간은 돈이다”라는 명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