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은 코딩이 아니라 의사결정의 연속이다. 변수명을 뭘로 할지, DB를 뭘 쓸지, API를 어떻게 설계할지.하루에도 수십 번의 선택이 쌓여서 하나의 시스템이 된다.그런데 이 선택들이 전부 같은 무게를 가지는 건 아니다.어떤 결정은 한번 내리면 2년 동안 팀 전체를 옥죄고, 어떤 결정은 내일 당장 뒤집어도 아무도 모른다. 문제는 많은 개발자들이 이 무게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가벼운 결정에 이틀을 쓰고, 무거운 결정을 점심시간에 "일단 이거로 가죠" 하고 넘긴다.이 감각의 부재가 기술 부채의 진짜 원인이다. 백엔드 의사결정을 네 단계로 나누고, 각각에 얼마만큼의 에너지를 쓰는 것이 적정한지 이야기해보려 한다.Tier 1. 되돌릴 수 없는 결정어떤 결정들인가시스템의 뼈대에 해당하는 결정들이다. 잘못 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