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초적인 옷 사는 방법
최근 복지로 옷 구매 지원을 받게 되면서, 오랜만에 옷을 둘러보고 있었다.
어떤 옷을 살까 했지만, 가장 마지막으로 옷을 산 지 4년이 조금 넘었기 때문에, 내 옷장은 더이상 쓸모가 없었다.
그래서, 일단 기본템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근데 사실 옷을 그렇게 잘 볼 줄 모르기 때문에, 주로 기본템까지만 사고 멈췄던 나는 이 생각을 했다.
회사에서 옷 처음 사는 사람들을 위한 기본템 추천같은 글은 찾기 어렵네...
나라도 쓰면 좀 도움이 될라나?
그래서 GPT의 초안과 검수를 통해 글을 작성했다.
실패하지 않는 저점이다.
모나미룩이니 뭐니 해도, 많은 사람들이 사는 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패션을 처음 시작할 때는 멋있어 보이는 옷부터 찾기보다, 기본 옷을 어떤 순서로 사야 하는지부터 아는 게 더 중요하다.
처음부터 유행하는 옷이나 개성이 강한 옷을 사면 조합이 어려워지고, 실제로 자주 입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기본 옷부터 갖추면 적은 수량으로도 훨씬 편하게 입을 수 있다.
1. 가장 먼저 사야 하는 건 상의가 아니라 하의
초보자는 보통 티셔츠, 셔츠 같은 상의부터 많이 사게 된다.
그런데 실제로는 바지부터 갖추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 바지는 거의 매일 입는다
- 바지 핏이 전체 인상을 많이 바꾼다
- 상의가 같아도 바지가 달라지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티셔츠가 5장 있어도 바지가 1개면 매일 비슷하게 보인다.
반대로 티셔츠가 2~3장뿐이어도 바지가 3개 있으면 조합이 훨씬 다양해진다.
2. 처음에는 바지 2~3개만 먼저 준비하면 된다
처음부터 여러 종류를 살 필요는 없다.
아래 3개 중에서 시작하면 무난하다.
기본으로 사기 좋은 바지
- 진청 데님 1개
- 가장 무난한 기본 바지
- 흰 티, 회색 맨투맨, 셔츠와 잘 어울린다
- 검정 슬랙스 1개
- 단정하게 입기 좋다
- 셔츠, 니트, 기본 티셔츠와도 잘 맞는다
- 베이지 또는 카키 팬츠 1개
- 옷장 색 조합을 넓혀준다
- 검정, 흰색, 네이비 상의와 잘 맞는다
예산이 적다면
처음에는 아래 두 개만 사도 충분하다.
- 진청 데님
- 검정 슬랙스
이 두 개만 있어도 기본 조합은 대부분 가능하다.
3. 그다음은 기본 티셔츠를 산다
바지를 먼저 갖춘 뒤에는 상의를 채우면 된다.
이때 중요한 건 화려한 프린트나 특이한 디자인이 아니라, 무난한 기본색 티셔츠다.
처음 사기 좋은 티셔츠
- 흰 티셔츠 2장
- 검정 또는 회색 티셔츠 2장
이 정도면 세탁하면서 돌려 입기 좋다.
티셔츠는 많다고 좋은 게 아니다.
초보자라면 잘 섞이는 색으로 몇 장만 갖추는 편이 낫다.
4. 셔츠는 1장만 있어도 충분하다
티셔츠 다음으로는 기본 셔츠 1장 정도를 추가하면 된다.
추천 색상
- 화이트
- 라이트블루
이 두 색은 활용도가 높다.
- 평소엔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고
- 조금 단정하게 입어야 할 때도 쓸 수 있다
처음부터 셔츠를 여러 장 살 필요는 없다.
기본 셔츠 1장만 있어도 옷차림의 범위가 꽤 넓어진다.
개인적으로 옥스포드 셔츠 하나는 필수로 구비하는 걸 추천한다.
이 스타일이 뭐가 좋다고 이렇게 비싼지 이해가 안갈 수 있지만, 확실히 있고 없고가 다르긴 하다.
단정함과 캐주얼함 사이에서 놀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추천한다.
5. 아우터는 마지막에 1개만 추가한다
초반에는 아우터를 많이 살 필요가 없다.
먼저 안에 입는 기본 옷이 갖춰져 있어야 아우터도 제대로 활용된다.
처음 사기 좋은 아우터
- 검정, 네이비, 그레이 계열
- 가디건
- 집업
- 블루종
-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재킷
처음에는 튀지 않고, 어디에나 걸치기 쉬운 옷 1개면 충분하다.
6. 신발도 1~2켤레면 시작할 수 있다
신발도 처음부터 많이 필요하지 않다.
기본은 아래처럼 생각하면 된다.
처음 사기 좋은 신발
- 무채색 스니커즈 1켤레
- 흰색, 검정, 회색 중 하나
- 필요하면 단정한 신발 1켤레 추가
- 로퍼
- 더비
- 깔끔한 가죽 느낌의 신발
단정한 신발 한 켤레의 경우, 어느정도 유행을 타기도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스니커즈를 먼저 사는 걸 추천한다.
처음에는 스니커즈 1켤레만 있어도 대부분 해결된다.
7. 결국 처음 사야 하는 순서는 이렇다
초보자가 가장 안정적으로 옷장을 만드는 순서는 아래다.
추천 구매 순서
- 바지 2~3개
- 기본 티셔츠 4장 정도
- 기본 셔츠 1장
- 아우터 1개
- 신발 1~2켤레
이렇게만 해도 기본적인 옷장은 충분히 만들어진다.
8. 처음 살 때는 색을 단순하게 가는 게 좋다
색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초보자는 아래 색 안에서만 골라도 실패가 적다.
기본 색상
- 흰색
- 검정
- 회색
- 네이비
- 베이지
- 카키
이 색들은 서로 잘 섞인다.
처음에는 빨강, 노랑, 초록처럼 강한 색보다 무채색과 베이직 컬러 위주가 안정적이다.
9. 옷을 살 때는 디자인보다 핏이 더 중요하다
처음에는 “예뻐 보이는 옷”보다 몸에 무난하게 맞는 옷을 사는 게 중요하다.
바지 볼 때
- 허리만 맞는지 보지 말고
- 허벅지
- 밑위
- 기장
까지 같이 봐야 한다
상의 볼 때
- 어깨선이 너무 내려가지 않는지
- 너무 몸에 붙지 않는지
- 총장이 너무 길지 않은지
처음엔 몸에 딱 붙는 옷보다 약간 여유 있는 기본 핏이 입기 편하다.
10.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
상의만 많이 사는 경우
가장 흔한 실수다.
아무래도 상의가 눈에 잘 띄기 때문에 많이 선택하게 되지만,
티셔츠만 많고 바지가 부족하면 코디가 거의 늘어나지 않는다.
세일 상품부터 사는 경우
싸다고 샀는데 잘 안 입으면 의미가 없다.
처음엔 할인보다 활용도가 중요하다.
유행하는 옷부터 사는 경우
처음에는 응용하기 어렵다.
기본 옷이 먼저 있어야 유행 아이템도 살릴 수 있다.
11. 제일 간단하게 정리하면
정말 최소한으로 시작한다면 아래 정도면 된다.
가장 기초적인 첫 구매 리스트
- 진청 데님 1개
- 검정 슬랙스 1개
- 흰 티셔츠 2장
- 검정 또는 회색 티셔츠 2장
- 화이트 또는 라이트블루 셔츠 1장
- 무난한 아우터 1개
- 기본 스니커즈 1켤레
이 정도면 처음 시작하는 옷장으로 충분하다.
마무리
패션 초보자가 처음 해야 할 일은 특별한 스타일을 만드는 게 아니다.
먼저 서로 잘 어울리는 기본 옷을 적은 수량으로 갖추는 것이 우선이다.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바지부터 사고, 그다음 티셔츠를 채우고, 셔츠와 아우터를 더한다.
이 순서대로 사면 옷 사는 기준이 훨씬 단순해진다.
이번 기회에 감도와 취향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